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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감말랭이 만들기, 감말랭이 건조방법

by 해랑이랑 202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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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봉감 수확 후 겨울 간식 감말랭이를 만들어요. 곶감보다 쫀득한 식감 때문에 저희 집 최애 간식인데요. 올해는 수확량이 전년보다 두배정도 많아 지인들께 선물도 할겸 많이 만들었어요. 

 

몇 년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가장 쫀득하고 맛있는 온도와 시간 레시피를 지금 바로 공개할게요!


1️⃣ 준비 단계: 대봉감 손질하기

대봉감은 물컹하지 않고 살짝 단단한 것을 골라야 건조하기 좋습니다.

  1. 세척 및 분할: 대봉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칼로 씨를 제거하고 2등분 해줍니다. (※제 경험상 4등분하면 조금 질기고 딱딱해져서 전 2등분만 해요.)
  2. 껍질 깎기: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얇게 깎아냅니다. (껍질이 건조되면 굉장히 질겨져서 먹기 불편해서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답니다.)
  3. 건조기 채반에 올리기: 깎은 감을 건조기 채반 위에 서로 겹치지 않게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2️⃣ 건조기 핵심 비법! 온도 및 시간 루틴 (따라 하세요!)

감말랭이의 쫀득한 식감은 '저온 장시간 건조'와 '수분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농업용 건조기는 환풍구 조절 기능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더 맛있게 만들어져요.

단계 온도 시간 환풍구 상태 목적
1단계 (강력 수분 제거) 7시간 닫음 초기 강한 열로 표면 수분을 빠르게 날려 변질 방지
2단계 (저온 쫀득 건조) 40시간 열고 저온으로 속까지 천천히 수분을 빼내 쫀득한 식감 완성
 

📌 해랑이랑의 꿀팁!  환풍구 조절의 이유

  • 초기 닫음: 처음 7시간은 닫아두어 건조기 내부의 온도를 빠르게 올려주고, 감 표면의 수분을 확실히 제거하여 미생물 번식을 막아줍니다.
  • 이후 열기: 40시간 동안은 환풍구를 열어두어 내부 습기를 배출하며 저온으로 천천히 건조해야 겉은 쫀득, 속은 촉촉한 감말랭이가 완성됩니다!

3️⃣  마무리 작업: 햇빛 샤워로 당도를 UP!

건조기에서 꺼낸 감말랭이는 아직 살짝 수분이 남아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쫀득함을 극대화하고 당도를 끌어올려 줍니다.

  1. 건조기 꺼내기: 40시간 건조 후, 감말랭이가 겉은 쫀쫀하고 속은 꾸덕한 상태가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2. 햇빛 샤워: 채반째 베란다나 마당 등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1~2시간 정도 잠시 두어 마무리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하루 종일 두면 딱딱해지니 짧게 마무리해 주세요!)
  3. 완성 및 숙성: 햇빛 샤워까지 마친 감말랭이를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하루 이틀 냉동실에서 숙성시키면 쫀득함이 더욱 살아납니다!

☑️ 보관은 무조건 냉동실!

감말랭이는 냉장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거나 딱딱해지기 쉬워요.

  • 먹을 만큼씩 소분하여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일 년 내내 쫀득하고 시원한 꿀맛 간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7시간 (환풍구 닫고) + /40시간 (환풍구 열고) 루틴으로 역대급 쫀득한 감말랭이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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