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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봉감 수확 후 겨울 간식 감말랭이를 만들어요. 곶감보다 쫀득한 식감 때문에 저희 집 최애 간식인데요. 올해는 수확량이 전년보다 두배정도 많아 지인들께 선물도 할겸 많이 만들었어요.
몇 년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가장 쫀득하고 맛있는 온도와 시간 레시피를 지금 바로 공개할게요!
1️⃣ 준비 단계: 대봉감 손질하기
대봉감은 물컹하지 않고 살짝 단단한 것을 골라야 건조하기 좋습니다.
- 세척 및 분할: 대봉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칼로 씨를 제거하고 2등분 해줍니다. (※제 경험상 4등분하면 조금 질기고 딱딱해져서 전 2등분만 해요.)
- 껍질 깎기: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얇게 깎아냅니다. (껍질이 건조되면 굉장히 질겨져서 먹기 불편해서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답니다.)
- 건조기 채반에 올리기: 깎은 감을 건조기 채반 위에 서로 겹치지 않게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2️⃣ 건조기 핵심 비법! 온도 및 시간 루틴 (따라 하세요!)
감말랭이의 쫀득한 식감은 '저온 장시간 건조'와 '수분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농업용 건조기는 환풍구 조절 기능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더 맛있게 만들어져요.
| 단계 | 온도 | 시간 | 환풍구 상태 | 목적 |
| 1단계 (강력 수분 제거) | 7시간 | 닫음 | 초기 강한 열로 표면 수분을 빠르게 날려 변질 방지 | |
| 2단계 (저온 쫀득 건조) | 40시간 | 열고 | 저온으로 속까지 천천히 수분을 빼내 쫀득한 식감 완성 |
📌 해랑이랑의 꿀팁! 환풍구 조절의 이유
- 초기 닫음: 처음 7시간은 닫아두어 건조기 내부의 온도를 빠르게 올려주고, 감 표면의 수분을 확실히 제거하여 미생물 번식을 막아줍니다.
- 이후 열기: 40시간 동안은 환풍구를 열어두어 내부 습기를 배출하며 저온으로 천천히 건조해야 겉은 쫀득, 속은 촉촉한 감말랭이가 완성됩니다!
3️⃣ 마무리 작업: 햇빛 샤워로 당도를 UP!
건조기에서 꺼낸 감말랭이는 아직 살짝 수분이 남아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쫀득함을 극대화하고 당도를 끌어올려 줍니다.
- 건조기 꺼내기: 40시간 건조 후, 감말랭이가 겉은 쫀쫀하고 속은 꾸덕한 상태가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햇빛 샤워: 채반째 베란다나 마당 등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1~2시간 정도 잠시 두어 마무리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하루 종일 두면 딱딱해지니 짧게 마무리해 주세요!)
- 완성 및 숙성: 햇빛 샤워까지 마친 감말랭이를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하루 이틀 냉동실에서 숙성시키면 쫀득함이 더욱 살아납니다!
☑️ 보관은 무조건 냉동실!
감말랭이는 냉장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거나 딱딱해지기 쉬워요.
- 먹을 만큼씩 소분하여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일 년 내내 쫀득하고 시원한 꿀맛 간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7시간 (환풍구 닫고) + /40시간 (환풍구 열고) 루틴으로 역대급 쫀득한 감말랭이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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